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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옆에서도 선명…'구부러진 TV' 세계 첫 출시

<앵커>

대형 영화 스크린처럼 화면 좌우 끝이 보는 사람 쪽으로 살짝 구부러진 TV를 LG 전자가 세계 최초로 내놨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LG전자가 판매에 들어간 구부러진 티비, OLED TV입니다.

4mm 두께 화면을 부러지지 않게 오목하게 휘었습니다.

보는 사람이 화면에 둘러싸인 듯한 느낌을 받는데다, 시청자의 눈과 화면 모든 위치의 거리가 동일해 보다 선명한 느낌을 줍니다.

같은 크기의 최신 벽걸이 티비의 가격이 300만 원인데, 이 티비는 무려 다섯배인 1천 500만 원을 내야합니다.

그러니까 일반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은 사실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세계 최초라는 올레드 TV라는 상징성을 노린 측면이 큽니다.

올레드는 갤럭시 S 시리즈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아주 얇고 180도 옆에서 봐도 선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장문익/LG전자 올레드 TV 부장 : 향후 대형이라든지 울트라 HD를 남보다 빠르게 출시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나갈 방침입니다.]

올 초 미국의 가전 전시회에서 같은 모양의 티비를 공개했던 삼성전자도 상반기 중 시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 가전 회사들은 기존 LCD 방식을 강화한 초고화질 TV로 맞서고 있습니다.

150조에 달하는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놓고 한판 대결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최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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