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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0만 명 몰려온다…신종 AI '초비상'

<앵커>

중국 노동절 연휴를 맞아서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안 좋은데 반가운 소식이겠죠? 하지만 꼭 그런건 아닙니다. 신종 AI 전염병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이 초비상입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공항 입국장에 중국인들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노동절 연휴를 한국에서 보내기 위해서 들어온 관광객들입니다.

[청 웨이/중국 상하이 : 서울에서 한 4일 정도 머물 생각입니다.]

제주에도 오늘(29일) 하루만 수백 명의 중국 관광객이 도착했습니다.

[띵 쇼우룽/중국 베이징 : 한국의 다른 도시들을 가 봤지만 제주가 가장 가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노동절 연휴를 낀 이번 주 동안 중국 관광객 10만 명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추정됩니다.

질병 관리본부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예외 없이 검역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면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는 연구가 중국에서 나오면서 검역 당국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혜련/질병관리본부 공중보건위기대응과장 : 중국 여행객 대상으로 집중 발열 감시와 내국인 여행객 대상으로 예방주의 안내를 강화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위치 추적기를 붙인 철새 여섯 마리 가운데 흰뺨검둥오리 한 마리가 이달 초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오리가 날아온 곳이 신종 AI가 창궐해 6명이 숨진 중국 저장성이라는 점입니다.

[신정화/국립환경과학원 연구사 : 중국에서 월동했던 흰뺨검둥오리가 국내에 회귀한 만큼 분변검사나 또는 포획검사를 통해서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중국 남쪽 지방의 철새들이 북상할 시기와 13억 중국인들의 이동이 겹치면서 이번 주가 중국발 AI 확산의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박영일·부현일JIBS,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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