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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 전격 소환…의혹 부인

<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임찬종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원 전 원장이 예상보다 빨리 검찰에 출석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구성한지 열 하루 만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야당 고발내용처럼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 직원들에게 인터넷 댓글을 달도록 지시해 국내 정치와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가 중점 수사대상입니다.

원 전 원장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제(27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도 조사했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국정원 고위간부 소환에 대해 검찰은 "수사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국정원 직원의 댓글이 정치 개입이나 정권 홍보, 나아가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국정원은 이른바 종북세력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응하기 위한 활동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댓글의 성격, 즉 사건의 실체를 우선 파악한 뒤 종합적인 법리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오늘 밤 늦게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낸 뒤 한 두차례 더 소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종우, 현장진행 : 손명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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