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남 신안 앞바다서 예인선 침몰…3명 실종

<앵커>

전남 신안 앞 바다에서 예인선이 침몰했습니다. 선원 3명이 실종됐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에서 해경 헬기가 조명을 비추며 실종자를 찾습니다.

72톤급 예인선 한척이  선원 3명을 태운 채 침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27일) 11시 40분.

사고 해역은 전남 신안군 장산면 마진도에서 2Km 떨어진 해상이었습니다.

사고 선박은 건축용 토사를 실은 부선을 끌고 진도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선장 58살 김 모 씨를 비롯해 본선에 타고 있던 선원 세 명이 실종됐지만, 다행히 부선에 타고 있던 선원 한 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 관계자 : (생존 선원이 부선에서) 식사를 준비하던 중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바다를 보니까) 자기가 타던 배를 끌던 예인선이 없어져서 신고했다고 합니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해저 지형 표시 시설물이  훼손돼 있는 점으로 미뤄 시설물에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침몰한 배는 오늘(28일) 오전 사고 해역 근처 해저에서 발견됐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한 상탭니다.

[김일문 경감/목포해양경찰서 : 현재 사고가 난 항로 자체가 협소하고 조류가 강해 수색작업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해경은 헬기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밤새 계속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KBC 정의석, 영상편집 : 김형석)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