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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개성공단 체류인원 127명 철수

<앵커>

안녕하십니까. 개성공단은 남북한 교류와 협력의 상징이었습니다. 지금은 남북간 강경 대립의 볼모 신세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우리 근로자를 철수시킨다는 정부 조치에 따라서 오늘(27일) 토요일 오후에 127명이 1차로 돌아옵니다. 남은 인원도 다음 주 초에 마저 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일부가 밝힌 개성공단의 우리 측 철수 인원 127명은 오늘 두 차례에 나눠서 들어옵니다.

우선 오후 2시, 11명이 6대의 차량으로 입경하고, 30분 뒤에는 116명이 69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돌아올 계획입니다.

철수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개성공단에 머무는 인원은 176명에서 49명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철수는 정부가 긴급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한 것에 따른 겁니다.

우리 정부가 제의한 남북 실무회담 제의를 북한이 거부하자 예고한 대로 '중대조치'를 단행한 겁니다.

[류길재/통일부 장관 :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상당수 입주 기업 주재원들이 오늘 귀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들은 오후 2시쯤 남북출입국관리소에 모여 주재원들을 맞을 예정입니다.

정부는 기업 주재원들을 중심으로 오늘 1차 귀환 절차를 진행하고 모레 오후 남아 있는 관리 인원 등에 대한 2차 철수를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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