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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남매' 악동뮤지션 기른 교육 비결은?

<앵커>

조용필은 말할 것도 없고 싸이보다 한참 어린 남매가 또 화제지요. 악동 뮤지션. 톡톡 튀는 음악 못지 않게 이 남매의 음악성을 키워 낸 비결 역시 톡톡 튑니다.

김도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반년 가까이 계속된 대회는 끝났지만 악동뮤지션의 일상은 방송과 녹음으로 여전히 분주합니다.

[이찬혁/악동뮤지션 : 'K팝스타 2' 끝나고 하루도 못 쉬었어요.]

넉 달 만에 함께 하는 가족 모임.

밥을 다 먹은 찬혁군이 벌떡 일어나더니 춤을 춥니다.

동생 수현 양도 뒤질세라 노래를 부릅니다.

함께 모이면 오빠와 동생, 엄마 아빠할 것 없이 놀이 속으로 빠져듭니다.

[주세희/악동뮤지션 어머니 : 딱 와서 엄마, 아빠 이거 보세요. 그러면서 막 둘이 개그도 하고, 콩트도 하고, 춤도 주고….]

몽골로 이주해 홈스쿨링을 시작한 초기에는 빡빡한 공부일정 때문에 가족 간에 갈등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성근/악동뮤지션 아버지 : 판단하고 뭔가 가르치려고 하는 아빠에게 문제가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부모가 엄한 잣대를 내려놓고 재촉하지 않고 기다려주자 남매는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악동뮤지션의 창의성의 배경에는 전문적인 영재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행복을 우선시하는 부모의 믿음과 지원이 있었습니다.

[이경화/숭실대 교수 : 아이들이 뭔가를 하게 됐을 때 격려해주고, 점검 해주시면서 또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그런 길을 만들어 주셨다는 거. 그것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요.]

악동 뮤지션 가족은 거액의 우승상금을 모두 사회를 위해 좋은 일에 쓰겠다고 밝히고 어제(22일) 몽골로 출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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