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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위클리]'자질 논란' 윤진숙, 업무보고로 재시험

인사청문회때 부실한 답변으로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된 지 이틀 만에 첫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봤던 모습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청문회 때 의원들에게 혼난 경험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일단 업무 보고는 큰 문제 없이 마쳤습니다.

윤 장관은 해수부 장관이 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야당은 물론 여당도 임명에 반대했고, 그런데도 대통령이 임명장을 주자 야당은 인사 참사라며 반발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 될 것입니다. 화근거리를 안고 가게 되는 그런 결과가 될 것임을 저는 분명히 경고해 둡니다.]

여당도 국민의 우려를 실력으로 해소하라는 날 선 논평을 내놨습니다.

[이상일/새누리당 대변인 ; 윤 장관이 청문회 때 보여준 어처구니 없는 모습을 재연하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오는 23일 국회 상임위에서 해수부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는데요, 사실상 윤진숙 장관에 대한 재시험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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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경제 민주화 법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한 가운데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습니다.

경제 민주화 법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법을 심의하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입니다.

공무원들과 기자들은 물론 기업체 관계자들까지 몰려들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겁습니다.

법안 소위에는 지하경제 양성화법, 프랜차이즈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와 관련한 핵심 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오는 22일 다시 열릴 법안 소위에서 일부 법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는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마쳤고 청문보고서도 여야합의로 채택됐습니다.

노 내정자는 편법 경영권 세습을 막기 위해 신규 순환 출자는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담합 행위가 적발되면 기업이 망할 수 있다는 걸 인식시키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수 일가 지분이 30%를 넘는 기업에서 부당 내부거래가 적발되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는 반대했습니다.

노 내정자는 경제 민주화가 기업 옥죄기로만 알려진 것은 잘못된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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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이 아직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여야는 다음달 3일 본회의 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그 때까지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다음달 6일에도 본회의 일정을 잡았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19조 3천억 규모의 추경안을 민주당은 전면 재검토할 태세여서 심사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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