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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여성 인신매매…北 인권상황 개탄"

<앵커>

미국이 인권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북한 인권상황을 최악의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인권 존중국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논란을 지적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2012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의 인권상황이 여전히 개탄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일부 송환된 탈북자와 가족이 중형에 처해지고 북·중 국경지역에서는 여성 인신매매가 이뤄진다는 보고도 있지만 당국의 처벌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인권실태 평가는 줄곧 좋지 않았습니다.

2009년에는 열악하다, 2010년 개탄스럽다, 2011년에는 암울하다고 평가해 왔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60년 이상 김씨 일가가 통치해온 독재국가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가장 최근에 실시된 2009년 3월 선거는 공정하지 않았다며 주민들에게는 정부를 교체할 권리가 없고 정부는 주민들의 모든 삶을 확고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인권을 존중하는 나라지만 국가보안법에 대한 정부의 해석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 등이 주요한 인권문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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