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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 유재학, 지략 빛났다!…명장으로 우뚝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의 별명이 '만수'입니다. '만 가지 수'를 가졌다, 그런 뜻인데요. 이번 챔피언전에서도 명성 그대로 SK를 제압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비스 선수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에나 유재학 감독의 손길이 묻어 있습니다.

라커룸과 팀 연습장, 선수들의 방, 심지어 목욕탕까지 리바운드, 수비 같은 단어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궂은일부터 먼저 하라는 유 감독의 특별 지시 사항입니다.

[김시래/전 모비스 가드 : 침대에 앉으면 보여서, 한 번씩 보고, 다시 생각하고 그럽니다.]

유 감독의 지략은 챔피언전에서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SK가 자랑하는 3-2 지역 방어를 쉽게 무너뜨렸고, 상대 주득점원 김선형과 헤인즈를 꽁꽁 묶었습니다.

'퍼펙트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 감독은 벌써 가드 김시래가 LG로 이적하게 될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시작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문태영 선수와 함지훈 선수 간의 유기적인 하이-로우 게임이 나아질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역대 최다승과 최다 우승 타이, 유재학 감독은 이번 챔피언전을 통해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명장으로 우뚝 섰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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