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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 국도 위 자전거…났다 하면 대형 사고

<앵커>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를 차량이 들이받는 사고, 났다하면 대형사고로 번지고 있는데 각자 조심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대책은 없는지 박원경 기자가 긴급 점검했습니다.



<기자>

자전거와 함께 도로 곳곳에 쓰러진 사람들.

[자전거 동호회원 : 자전거가 일렬로 오는데 차가 맨 뒤를 받고 앞에 가는 사람들은 자전거가 날아와서 때리고 ….]

상주시청 사이클 선수단 참변의 기억도 생생합니다.

두 사고 모두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에서 일어났습니다.

어제(17일) 사고가 발생한 현장 바로 근처입니다.

차도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었다지만, 폭은 좁고, 곳곳에 구조물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도로가 끊겨 있거나, 울퉁불퉁한 곳도 많습니다.

도심 자전거 도로는 승용차들이 점령하기 일쑤입니다.

자전거가 차도로 내몰리는 구조적 이유입니다.

[박의주/서울 대치동 : 자전거 도로에다 적재물을 쌓아 놓거나 도로가 평탄하지 않아서 위험하지만 부담을 안고 나옵니다.]

사고를 피할 방법은 없을까?

단체로 자전거를 탈 경우 행렬의 앞과 뒤에 경력자들을 배치해 앞뒤 차량 흐름을 감안하며 자전거 행렬을 유도해야 합니다.

자전거도 최소 2미터의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연쇄사고나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정민혁/국민생활체육전국자전거연합회 교육위원 : 앞에 자전거 타고 가시는 분이 넘어지시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제동을 하시거나 방향을 바꾸신다든지 아니면 차량과의 이차적인 사고를 충분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자전거 인구 800만 명 시대.

전용도로 확충이 시급하지만 일반도로 주행이 불가피하다면 자전거도, 자동차도 감속 주행이 필수적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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