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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에게 독극물 편지…美 공포

<앵커>

그런가 하면 이번에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독극물이 든 편지가 발송됐습니다. 용의자가 체포됐지만, 미국인들 떨고 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밤,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앞으로 수상한 편지가 한 통 배달됐습니다.

[제이 카니/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 앞으로 보내진 우편물에 의심스러운 물질이 들어 있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 의심스런 물질은 리친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친은 피마자씨에 들어 있는 맹독성 물질입니다.

코브라의 독보다 2배나 강해 호흡을 통해 몸 속으로 들어가면 극소량으로도 사망할 수 있습니다.

편지는 백악관 외부의 우편물 검사소에서 발견돼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았습니다.

독극물 우편물은 어제 리커 상원의원에게 보낸 것과 동일한 종류로 확인됐습니다.

FBI는 사건 발생 하루만에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시시피주에 살고 있는 커티스라는 미국 남성입니다.

45세의 커티스는 모창가수로 알려졌는데 미국 정부가 자신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음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다소 황당한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는 이 독극물 편지가 보스턴 폭탄 테러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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