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의 법원 앞이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곳곳에 기자들도 보이는데요, 차에서 꺼낸 상자에는 한 회사에서 실리콘을 이용해 만든 유방 보형물이 들어 있습니다.
이 보형물에 발암성 물질이 들어있어 피해를 봤다며 여성 5천여 명이 고소인으로 참여했습니다.
프랑스 사법 사상 최대 규모의 재판이 시작된 건데 수백 명의 고소인과 변호사들이 한 번에 재판에 참여하다 보니, 다른 회의장 세 곳을 빌려 TV 로도 재판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다음 달 17일까지 열리는데요, 프랑스 검찰은 제조사가 불법으로 공업용 실리콘 젤을 가슴 성형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세계 65개국에서 약 40만 명이 시술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