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싸이 덕에 웃는 광고주들…몸값 더 뛴다

<앵커>

싸이의 '젠틀맨' 그야말로 대박이 났죠. 여기에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싸이가 뮤직비디오에서 무료로 소개한 제품의 광고주들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뮤직비디오 속 싸이가 도서관에서 여성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는데, 싸이 뒤로 복사지 더미가 눈에 띄게 쌓여 있습니다.

싸이를 광고 모델로 쓰는 태국 회사 제품들입니다.

대체 돈을 얼마나 준걸까?

[김다복/복사지 회사 광고 관계자 : 저희가 따로 돈을 드리지 않았고요. 복사기 장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이왕이면 자기가 출연하는 광고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라고 말씀 해주셔서 저희는 너무 감사한 마음에 흔쾌히 제품들을 다 보내드렸죠.]

이런 제품은 또 있습니다.

한 주류 회사의 소주와 맥주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찍은 이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뮤직비디오로 후원 회사들에 신세를 갚는 이런 행보로, 싸이의 광고계 인기는 더 오를 전망입니다.

작년 초까지 1년 광고 계약에 5, 6억 원 선이었던 싸이의 몸값은 지금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김홍탁/제일기획 광고기획 상무 : 지금 아마 줄서 있을 거예요. 싸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내에서가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그 정도 파워를 가진 사람을 정말 찾기가 힘들죠.]

여기에 음원과 각종 공연 수입까지, 올해 '젠틀맨' 싸이가 올릴 매출은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한류의 전 세계 확산으로 우리나라가 거두는 경제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하기조차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