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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폭발 용의자 신원 확인"…美 테러 비상

<앵커>

누가 보스턴에서 폭탄 테러를 저질렀는지 용의자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체에 치명적인 독극물이 든 편지가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 배달되는 등 미국 전역이 테러 비상에 걸렸습니다.

현지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보스턴 마라톤 폭발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CNN과 CBS 등 미국 방송들이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2번째 폭발이 있었던 지점 근처의 백화점에 설치된 카메라를 분석해 용의자의 움직임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체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용의자가 내국인인지 외국 테러집단 관련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수사 당국은 독극물이 든 편지가 한 상원의원 뿐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 앞으로도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입자 하나만으로도 목숨을 빼앗을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물질이어서 미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약 2시간 전에는 보스턴 시내의 모클리 연방법원 건물에 폭탄 위협이 들어와 긴급소개령이 내려졌습니다.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밖으로 대피하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내부에 폭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가 한층 속도를 내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18일) 밤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이곳 보스턴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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