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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 원하면 모든 적대행위 사죄하라" 요구

<앵커>

북한이 밤사이 새로운 입장을 내놨습니다. 대화를 원한다면, 모든 적대 행위를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보도에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최고사령부는 남한 정부에 보내는 최후통첩장에서,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대해 처음으로 조건을 밝혔습니다.

최고사령부는 남한이 대화와 협상을 원한다면, 모든 적대행위에 대해 사죄하고 전면 중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라고 요구했습니다.

남한 보수단체가 서울 한복판에서 최고 존엄의 상징인 초상화를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국내 보수단체가 어제(15일) 김정은 제1 비서의 사진을 붙인 모형을 불태운 퍼포먼스를 지적한 겁니다.

최고사령부는 최고 존엄을 훼손하는 한 군사적 시위 행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정은 제1 비서는 어제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금수산 태양 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4월 15일 0시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으시고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습니다.]

당과 내각 간부들이 대개 수행했던 지난해 태양절과는 달리 올해는 긴장 국면을 보여 주려는 듯 군 간부들만 대동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긴장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군은 그러나 북한이 오는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에 열병식을 열어 무력 시위를 벌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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