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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올릴 때 마다 멸치 '한가득'…어민들 콧노래

<앵커>

멸치의 왕이라 불리는 부산 기장멸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은빛 생명력이 퍼덕이는 멸치 잡이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KNN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 대변항에서 10마일 정도 떨어진 바다.

푸르디 푸른 청정 해역에서 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그물을 끌어올릴 때마다 퍼덕이는 은빛 멸치떼들이 한가득 올라옵니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한 명품멸치, 기장멸치잡이가 한창입니다.

기장봄멸치는 그 크기가 어른 손가락보다도 굵고 실한 것이 특징입니다.

배 위는 어느덧 싱싱한 멸치들로 가득 채워집니다.

며칠 동안 높은 파도와 낮은 수온 때문에 번번히 허탕을 쳤던 어민들은 오랜만의 만선에 신이 났습니다.

힘은 들지만 저절로 콧노래가 나오고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유순철/멸치잡이 어민 : 일하는 것도 오늘처럼 이렇게 많이 잡으면 돈도 많이 벌고 기분도 좋으니까 더욱 좋죠.]

기장멸치는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대표 멸치입니다.

[문진구/멸치잡이 어민 : 기장멸치는 동해안에서 나기 때문에 질이 좋고…. 지난해보다 올해는 멸치가 많이 나올 것 같아요.]

다음달 2일부터는 신선한 기장 봄멸치를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기장 멸치축제가 부산 대변항 일원에서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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