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여야, 국회 개헌논의 기구 첫 구성

<앵커>

26년 된 현행 헌법의 개정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의 협의기구가 국회 안에 만들어집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어제(12일) 6인 협의체 회의에서 개헌 논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기구는 개헌 특위가 아닌 협의체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특위는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어요. 왜냐하면 특위가 되면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이거든요.]

[박기춘/주통합당 원내대표 : 개헌을 위한 협의체, 또는 팀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을 만드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거죠.]

1987년 대통령 5년 단임제를 도입한 개헌 특위 이후 국회안에 개헌 논의 기구가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여야 의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이 활동중입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대선때 4년 중임제 도입과 국민의 기본권 강화를 핵심으로 한 개헌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다음 주에 다시 만나 개헌 논의 기구 구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입니다.

실제 개헌으로 이어질 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국회안에서 개헌 논의가 공식적으로 논의될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 여야 모두 주목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