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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와 관광을 동시에…제주 '의료 한류' 탄력

<앵커>

관광도 즐기고 치료도 받는 복합 메디컬 리조트가 제주도에 들어섰습니다. 의료계에 불고있는 한류바람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멀리 바다가 보이는 한라산 기슭에 자리 잡은 자연 숲입니다.

오솔길을 거닐다 보면 쌓였던 피로가 절로 풀립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에 휴양시설과 병원이 결합된, 이른바 '메디컬 리조트'가 들어섰습니다.

[김동렬/제주한라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 기후요법인데요, 적합한 환경에서 체류하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원이 숙박업을 겸할 수 있게 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 탄생한 복합 시설로서 외국인 수요를 겨냥하고 있습니다.

[왕구장/중국인 의료관광객 : 한국의 의료기술 우수하다고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접해보니 더욱 만족스럽고 다시 오고 싶습니다.]

치료와 휴양을 겸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환자 수는 3년 전에 비해 8배나 급증했습니다.

[최일봉/제주한라서귀포병원장 : 관광을 하는 동시에 또 휴양, 또 자기 건강의 돌봄, 웰빙, 이런 것을 어우러지게 해서 즐기는 것, 더 나아가서는 자기 건강을 회복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면….]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의료와 휴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의료단지를 조성해 세계적인 의료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2018년까지 제주에 복합의료타운이 들어서면 1조 8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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