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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생선' 맞나? 갈치·고등어 가격 급등

<앵커>

갈치와 고등어의 어획량이 최근 줄면서 그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한때는 국민 생선이라고 불렸었는데 이제는 식탁에 올리기가 부담스러울 정도입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거래되는 갈치 4Kg 평균 경락가는 16만 6천 원.

1년 전 이맘때보다 50%나 급등했습니다.

갈치는 어획량이 해마다 줄면서 3년 전의 40% 수준까지 급감했습니다.

저인망식 조업으로 작은 개체까지 무차별적으로 잡아들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고등어 값은 지난해보다 40%나 뛰었습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400g 대의 고등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1년 전에는 (한 상자 도매가가) 3만~4만 원 했는데 지금은 5만 원. 고등어 많이 없는가 봐요.]

400g 대 고등어는 지난해 전체 고등어 어획량의 평균 10%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 들어선 5∼7%에 불과합니다.

[최광호/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 갈치는 올해도 많은 어획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반면 고등어는 여름철 이후에 (어획량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물이 너무 비싸다면 냉동생선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 할인마트에서 대거 수입해 파는 외국산 고등어와 갈치는 값이 더 저렴합니다.

정부는 고등어 값 안정을 위해 휴어기인 5월 중으로 정부가 비축한 냉동고등어 400톤을 긴급방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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