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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 비만·고지혈증에 특효…새롭게 확인

<앵커>

마늘종이 비만과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동물 실험을 해보니까 체중이 그것도 복부지방이 많이 줄었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 마늘밭에서는 마늘종을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제거된 마늘종은 장아찌와 무침 같은 반찬으로 식탁에 오릅니다.

아삭아삭 씹히면서 특유의 매운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이 마늘종에는 비타민과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과 고지혈증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살찐 쥐에게 매일 일정량의 마늘종 추출물을 4주 동안 먹였더니, 체중은 9.6%, 복부지방은 38%나 줄어들었습니다.

[김인혜/농촌진흥청 국립농원과학원 : 간에서의 지방 생성을 억제시켰고, 변을 통해 지방 배설을 촉진해 혈중 지질농도를 낮춰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쥐에게 실험한 마늘종 추출물의 양을 60kg의 성인으로 따지면, 하루에 25g의 마늘종을 먹는 것과 같은 양입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험 결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하고, 기능성 식품이나 의약품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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