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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8천짜리 주택 맡기면 월 103만 원 지급"

주택연금 가입자 급증

<앵커>

집 소유권을 은행에 넘기고 세상 떠날 때까지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가입자들은 평균 한 달에 100만 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 집에 살며 매달 연금을 받다 부부 모두 사망한 뒤 집 소유권을 넘기는 주택연금.

2007년 도입돼 지금까지 총 1만 3천 900명이 가입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만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사람은 1천 6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나 늘었습니다.

2011년에는 평균 가입연령이 73세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70.9세로 갈수록 내려가고 있습니다.

60대 가입자 비중도 2011년에는 30.6%였지만 올해 1분기에는 44.2%로 늘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고 주택 경기 침체로 집이 안 팔리면서 가입자가 급증하고 가입자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가입자가 담보로 맡긴 주택의 평균 가격은 2억 8천 200만 원, 평균 월 지급금은 103만 2천 원입니다.

[장상인/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장 : 만에 하나 일찍 돌아가신다고 할지라도 집값의 남는 부분은 자녀들에게 상속되기 때문에 절대 손해볼 일은 없을 것입니다.]

주택연금은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60세 이상이고, 시가 9억 원 이하 집을 한 채만 소유한 경우 가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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