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양적완화 축소 검토에도 증시 역대 최고치

<앵커>

미국에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이른바 양적 완화 정책이 올해 안에 끝날 수 있다는 말이 나왔지만,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열린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1일) 공개된 회의록에 따르면 양적완화를 올 하반기부터 축소해 연말에 끝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상당수였습니다.

고용시장이 호전될 경우라는 단서가 붙었지만 경기부양 축소의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뉴욕증시는 거침없는 상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S&P 500지수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나스닥은 1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텔과 시스코 등 기술주들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또, 지난달 중앙은행 회의가 열린 직후 고용지표가 다시 악화됐기 때문에 양적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유럽증시도 중국의 수입이 14%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한 달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마감됐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뉴욕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