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를 낳아서 대학 졸업시킬 때까지 돈이 얼마나 들까요? 3억 원이 든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갓난아이가 성장해 대학을 졸업하려면 평균 22년이 걸립니다.
재수도 휴학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죠.
보건복지부가 대학을 마칠 때까지 자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을 추산해 봤더니, 1명당 3억 1천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한해 평균 1천 400만 원정도 드는 셈입니다.
물론 순수한 교육비 외에 먹고, 입고 하는 생활비 다 합친 돈입니다.
전국 평균 집값 2억 8천만 원보다도 큰 액수입니다.
그럼 어느 시기에 가장 많이 돈이 들까요?
학년이 높아질수록 조금 더 많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대학생 때는 연간 1천 900만 원 조금 넘게 드는데, 대학 입학 전에는 사교육비로 등골이 휘고 입학한 뒤에는 비싼 등록금에 다시 허리가 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닙니다.
취업 그리고 결혼이 남아 있습니다.
결혼 비용을 추산해보니까 신랑이 평균 7천 500만 원, 신부는 5천 200만 원이었습니다.
3년 전보다 20% 넘게 증가했습니다.
자녀들이 자기 힘으로 벌어서 결혼하면 좋겠지만, 요즘 대졸자들 취업하기조차 만만치 않은 형편입니다.
어디까지 자녀를 책임져야 하는지 부모님들에게 물었더니 취업할 때까지라는 응답이 3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장기 불황에 따른 취업난에 결혼 비용문제까지 대학만 졸업시키면 끝인줄 알았던 부모님들의 어깨가 나날이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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