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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근로자 신변 안전"…대책 마련 부심

<앵커>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근로자의 신변에는 아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업체들은 오늘(9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응책을 밝힐 예정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개성공단 기업협회는 어젯밤 늦게까지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습니다.

협회는 일단 북측 근로자 철수 발표 이후 현지에 있는 남쪽 근로자의 신변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창근/개성공단 기업협회 부회장 : 전화로도 확인을 하고 있고 신변 문제나 모든 부분은 아직까지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응급환자 발생 시 지원시스템이 차단돼 있어 걱정입니다.

취재팀이 어젯밤 KT 전용회선을 통해 개성공단 현지 직원과 통화가 됐는데, 오늘 조업 재개 여부 조차 알 수 없다며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지 남측 직원 : (오늘) 오전에 휴무예요. 출근을 하고 안 하고는 오후가 돼봐야 알아요.]

이미 난방용 가스가 바닥나, 전기장판 한 장에 의지해 잠을 청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현지 남측 직원 : 불도 지금 무슨 불을 켜고 자요? 그냥 자는데. 전기는 들어오니까 전기장판 켜고 자는데…]

대부분의 개성공단 업체들은 북측의 강제조치로 피해를 입을 경우 최대 3, 40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는 남북 경제협력 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거래처 손실 등 간접 피해까지 더하면 실제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업체들은 오늘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남측과 북측에 대한 요구사항 등을 정리해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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