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산간에는 10cm 넘는 폭설이 쏟아지면서, 눈과 꽃이 함께 있는 절경이 생겼습니다. 보기는 좋은데, 꽃샘추위가 또 찾아왔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활짝 피어난 개나리꽃.
그 너머로 멀리 순백의 백두대간이 펼쳐집니다.
노란 꽃잎과 보드라운 솜털 같은 눈꽃, 막 피어난 연분홍빛 벚꽃까지 어우러져 봄날의 황홀한 설경을 연출해 냅니다.
강원 산간에는 어제(6일) 저녁부터 10cm 안팎의 제법 많은 춘설이 쏟아졌습니다.
봄 소식은 눈 속에 파묻혔지만 대신 두 계절이 공존하는 장관을 선사했습니다.
봄을 기다리던 나뭇가지마다 두터운 눈꽃이 피었습니다.
숲 속에는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많은 눈이 쌓여 있습니다.
계절은 다시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며 선자령을 찾은 등산객들은 좀처럼 보기 힘든 4월의 설경을 한껏 만끽합니다.
[정명식/강원 강릉시 : 아랫부분에는 봄이 와 있고, 벚꽃이 아주 활짝 피어 있고 좋은데 이렇게 선자령을 오게 되면 아주 좋은 눈꽃도 볼 수 있고 해서 참 좋습니다.]
어제부터 강원 산간 지역에 내리던 눈은 오늘 낮부터는 모두 그쳤지만 꽃샘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내일 아침 철원이 영하 3도, 서울은 영상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금요일까지는 예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부터 예년과 같은 봄 날씨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