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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도 AI 환자 첫 확인…"사람 간 전염 징후 없어"

<앵커>

중국에서 시작된 신종 AI가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홍콩에서도 감염 의심 환자가 처음 확인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홍콩 보건당국은 중국 상하이를 방문했던 7살 여자 어린이가 고열과 콧물 등 H7N9형 AI 감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는 지난달 말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 조류와 접촉한 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 당국은 어린이를 격리 치료하면서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미닉 창/홍콩 의원관리국 : 호흡기 표본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곧 감염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AI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재까지 신종 H7N9형 AI가 사람 간에 전염된 징후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레고리 하틀 WHO 대변인은 "감염이 확인된 환자 14명 사이에서 유행병학상 관련성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하틀 대변인은 또 "감염자와 접촉한 400명이 실제로 추가 감염됐는지, 감염됐다면 다른 사람에게서 전염된 것은 아닌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해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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