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순찰차 부수고 폭행…조폭 난동에 경찰 속수무책

<앵커>

겁없는 유아독존 조직 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길을 지나던 시민을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순찰차를 부수며 난동을 부렸습니다.

TBC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새벽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순찰차 보닛에 조직폭력배 26살 이 모 씨가 뛰어오릅니다.

맨발로 뜀뛰기를 6차례 하면서 순찰차 보닛이 움푹 들어갑니다.

순찰차에서 내려온 이 씨는 이번에는 제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해 넘어뜨립니다.

[출동 경찰관 : 젊은 애들이 술 취해서 그랬나라고 생각했지만 매우 황당했습니다. 순찰차 위에 올라간 애 를 제압하려고 하니까 옆에서 방해해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 난동을 부린 이 씨 등 두 명이 연행된 지구대에는 다른 폭력배 24살 김 모 씨가 찾아와 벽돌로 출입문을 마구 내리칩니다.

이보다 앞서 이들은 인근 식당에서 길 가던 27살 이 모 씨 등 2명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목검 등으로 마구 때려 얼굴 뼈를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혔습니다.

또 이를 말리던 식당손님 2명에게도 병을 휘둘렀습니다.

[주민 : 이번처럼 큰 폭력사건은 없었습니다. 이번에 크게 났습니다. 불안하지요.]

이들이 난동을 부린 1시간 동안 무법천지나 다름 없었고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김선희/대구 남부경찰서 형사계장 : (주민 상대 난동은) 친구들한테 스스로를 자랑하고 싶어서 한 행동으로 보이고… 경찰관 폭생은 영웅심리에서….]

경찰은 대구시내 조직폭력배 이 씨 등 8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입건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