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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싸게 팝니다" 주문했더니…밀가루 배송

<앵커>

유명 분유를 저렴하게 판다고 속여서 돈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상에 카페를 개설해서 대량 주문을 받은 뒤에 밀가루를 배송했습니다.

TJB 조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6개월 된 아이를 둔 주부 김 모 씨는 최근 인터넷카페에서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분유를 주문했습니다.

홈페이지에 송장 등 거래 내역이 많아  믿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분유는 오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문자로 넣었어요. 이름하고 얼마 입금했습니다 하니깐 그러시냐고 송장 번호 보내드리겠다고 하면서 저녁 때쯤 송장 번호 오고 너무 어이없고 화나고.]

분유 대신 밀가루를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택배 운송장은 홈페이지에 올려졌고 다른 구매자들은 실제 배송이 된 것으로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하 모 씨/피의자 : 송장 번호를 받기 위해서 분유 대신에 (밀가루를) 보내게 됐습니다. 송장 번호를 올리면 사람들이 좀 더 안심하고 (구매합니다.)]

경찰에 적발된 이들 일당은 국내외 유명 분유를 싸게 판다고 속여 주부 360명에게 6천만 원 상당을 가로챘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좋은 분유를 좀 더 싼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아기 엄마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31살 하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는 한편 인터넷 카페를 통한 물품 구매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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