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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생겼네'…쌍둥이 입양아 기적의 만남

<앵커>

프랑스, 미국으로 각각 입양됐던 한국인 쌍둥이가 25년 만에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사연,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의 얼굴을 보면 정말 쌍둥이가 맞는지 추가 조사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에 출연했던 서맨사, 한국계 미국배우입니다.

미국의 대서양 건너 영국에도 서맨사를 꼭 닮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디자이너인 아네스 보르디에, 동영상에서 서맨사를 본 아네스의 친구들이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다며 서맨사 사진을 아네스의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닮아도 너무 닮았습니다.

누굴까? 아네스는 서맨사에 대해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1987년 11월 19일 한국, 출생 기록이 자신과 똑같습니다.

아네스는 지난 2월 페이스북으로 서맨사에게 이런 사연을 알렸습니다.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두 사람은 부산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됐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서맨사 : 제가 쌍둥이를 찾은 것 같습니다. 그녀도 입양됐지만, 프랑스에서 자랐습니다.]

인터넷 전화로 연결된 첫 만남.

[서맨사 : 안녕.]

[아네스 : 정말 이상한 경험이네.]

[서맨사 : 정말 신기해.]

기적과도 같은 이 운명의 만남을 다큐멘터리로 기록하자는 제안이 나왔고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 약 800명이 벌써 우리 돈 4천만 원을 모금하며 이들의 재회를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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