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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검찰 송치…"여성 측 주장만 믿어" 혐의 부인

<앵커>

경찰이 배우 박시후 씨가 실제로 성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노유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한 달 넘게 진행된 박시후 씨 성폭행 피소사건.

경찰은 박 씨가 술에 취한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뒤 다치게 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박 씨의 후배 김 모 씨에 대해서도 강제 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방어권을 주기위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이 이런 결론을 내린 근거는 세 가지.

정신을 잃은 상태로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진술이 처음부터 일관된다는 겁니다.

사건 당일 CCTV 분석 결과 술집을 나올때는 박 씨에게 부축을 받았지만 주차장에서 집으로 올라 갈때는 업혀서 올라간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여성이 사건 당일 경찰 지구대에 신고한 점도 정황 증거로 인정했습니다.

박시후 씨 측은 경찰이 여성 측 주장만 믿었다며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여성이 사건 당일 아침 지인들과 카카오톡을 주고 받았는데 오후까지 정신을 잃고 있었다는 진술은 앞뒤가 안 맞는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시후 측 대리인 : 경찰 수사가 미진했다는 부분과 피의 사실에 대한 유출 부분, 사건 진행 사항에서 느낀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습니다.

박 씨와 여성 측의 주장이 여전히 맞서고 있어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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