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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미술 작품, 영화와 결합해 관객 맞이

<앵커>

같은 문화생활인데 영화보기는 왠지 친숙하고 미술작품 감상은 조금 어렵게 느껴진다는 분들 있습니다. 조금 낯선 미술 작품이 익숙한 영화와 결합해서 관객을 찾았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동족상잔의 전쟁을 그린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한 장면이 사진 작품으로 재현됐습니다.

이 작품을 휴전선 철책에서 만드는 모습도 사진에 담겨 나란히 걸렸습니다.

[정연두/작가 : 전투 장면과 굉장히 평화로운 철책선의 대비 같은 것을 생각을 했었습니다. 영화 내용과 픽션을 들어서 현실을 바라보는 다른 관점이랄까.]

여인의 얼굴로 시작한 영상은 뒤로 갈수록 여인을 둘러싼 주변 모습으로 확대됩니다.

결국 마지막 화면에선 전체가 영화 촬영 세트였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 영화 '하녀'의 한 장면이 미술 작품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다드 하나/ 작가 : 처음엔 영화 같아 보이지만, 끝으로 가면 다큐 같아집니다. 우리가 진짜로 믿고 있는 영화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바람에 따라 흔들리는 나무를 담은 영상 작품은 첫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 대사와 어울려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점으로 이뤄진 미디어 영상이 영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가장 대중적인 예술 장르, 영화가 현대 미술에서 작품을 해석하는 요소로도 각광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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