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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건설-핵개발 동시에 추진하겠다"

<앵커>

북한이 경제건설과 핵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게 말이 동시지 사실상 군사부문에 힘을 쏟겠다는 뜻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해설해 드립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어제(31일)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권력 장악 후 처음으로 주재했습니다.

2년 반 만에 열린 중앙위 전원회의는 경제건설과 핵무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노선을 채택했습니다.

[전원회의는 경제건설과 핵 무력 건설을 병진시킬데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제시하였다.]

경제와 국방을 함께 발전시킨다는 노선은 1960년대 김일성 주석이 채택했던 정책입니다.

당시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4대 군사노선을 내세워 군사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번에도 북한은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했던 경제 강국 건설보다 군사력 강화에 우선 순위를 두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경제와 핵무장을 동시에 발전시킨다고 했지만, 올초에 내세운 경제 발전을 중시하는 것에 비해서는 군사부문의 비중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다.]

북한은 오늘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경제개혁을 이끌다 지난 2007년 좌천됐던 박봉주 전 총리를 다시 총리로 기용했습니다.

또, 김격식 인민무력부장과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을 국방위 위원으로 선출하고, 장거리 로켓 발사를 담당할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우주개발국 창설 등 8개 의안을 의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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