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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벚꽃 터널…진해 군항제 개막

<앵커>

진해 하면 벚꽃이 떠오릅니다. 오늘(1일) 그 국내 최대의 벚꽃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꽃구경 같이 가시죠.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창원시 진해구는 거대한 벚꽃 단지입니다.

곳곳에 만들어진 벚꽃 터널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군항제 개막에 맞춰 활짝 피어난 벚꽃이 연분홍빛 자태를 뽐냅니다.

포근한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상춘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신계숙/창원시 진해구 : 다른 때는 날씨가 춥거나 바람이 불고, 기후 변화에 따라서 꽃이 지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날씨도 그렇고 아주 최고로 아름답습니다.]

일상의 무게를 잠시 잊고 흐드러지게 핀 벚꽃 향기를 맡으면서 봄 정취를 만끽해봅니다.

제가 있는 이곳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는 수령이 80년이나 되는 오래된 벚꽃 나무가 1천 그루 넘게 심어져 있는데요, 군항제 기간 동안에만 일반 관광객을 위해서 일부 구간이 개방됩니다.

평소 출입이 통제되던 해군 사관학교도 특별히 내부를 공개했습니다.

[김태열/광주시 광산구 : 아이 있기 전에 연애할 때로 되돌아간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하고요. 벚꽃만 있는 게 아니라 바다랑 같이 벚꽃을 볼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남도에 이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도 다음 주 초쯤엔 화려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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