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맞아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멕시코로 함께 가보시죠.
캄캄한 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 곳만 바라보고 있는데요.
밤하늘에선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수백 명이 모인 자리 한가운데에선 거대한 조형물이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날카로운 손톱에 꼬리까지 달린 게 아주 흉측한 모습인데요.
이 조형물은 그리스도를 배신한 제자 유다를 표현한 거라고 합니다.
5m에, 무게는 600kg이나 되는 이 조형물을 만드는 데만 두 달이 넘게 걸렸다는데요.
이곳에선 부활절 자정이면 이렇게 유다를 표현한 조형물을 불태우며 부활절을 기념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