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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률 2.3% 전망…10조 원대 추경 편성

<앵커>

박근혜 정부의 경제 청사진이 발표됐지만 색깔은 밝지가 못합니다. 성장률을 2%대로 낮춘 것을 비롯해서 각종 지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런 비관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10조 원대 추가 경정 예산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가 내놓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3%.

지난해 말에 전망한 3.0%에서 0.7%p 낮췄습니다.

민간 연구소, 한국은행 예상치와 비교해도 가장 비관적입니다.

올 들어 수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내수와 투자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올 취업자 증가 수도 당초 32만 명에서 25만 명으로, 경상수지 흑자는 300억 달러에서 290억 달러로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세수가 6조 원 이상 줄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 규모는 최소 10조 원이 넘을 걸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오석/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4월 중에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보전, 경기회복, 민생안정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편성을 추진하겠습니다.]

경기를 서둘러 진작하기 위해 재정 지출액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쏟아부을 계획입니다.

다음 주 초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오는 6월까지 투자활성화 대책 등 세부 계획을 발표하는 '100일 액션플랜'이 가동됩니다.

정부는 이런 정책들을 통해 하반기부터 3% 성장과 30만 개 이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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