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북한이 오늘(27일)은 남북 간 군 통신선을 단절하고 통신연락소 활동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통신선이 단절되면 남북 당국 간 공식적인 접촉 채널이 모두 차단되는 겁니다.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 운영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 정부는 북측에 대해서 차단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 3천만 명이 가입한 실손 의료보험이 다음 달부터 크게 바뀝니다. 만기는 평생보장에서 15년으로, 갱신주기는 최대 5년에서 1년으로 짧아집니다. 고객들이 혜택 줄어들기 전에 빨리 기존 실손보험 가입하려고 몰리자 일부 보험사들이 상품 판매를 중단버렸습니다.

3. 도심 자전거 도로를 자동차나 오토바이가 점령해서 정작 자전거는 다니지 못하는 일이 흔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노점상이 자전거 도로를 턱 하니 차지하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4. 평소 알고 지내던 60대 지체장애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이웃에 사는 남성 2명이 구속됐습니다. 이들은 장애인 수당을 비롯해 60만 원이 넘는 돈을 빼앗으려다가 시비 끝에 노인을 때려서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최근 20년 새 봄꽃이 피는 시기가 최대 한 달 가까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월 기온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6. 지난주 방송사와 금융사의 사이버 테러 때 동원됐던 외국의 해킹 서버 가운데 하나가 어제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SBS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서버에서는 새로 만들어진 악성 코드가 발견됐습니다. 추가 공격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7. 임신부들은 태아에게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걱정에 아파도 약을 잘 먹지 못합니다. 먹어도 괜찮은 약들도 있지만 나라마다, 병원마다 기준이 다르고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8. 가계와 기업, 정부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전체 경제 규모의 3배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소득은 거의 제자리여서 부담이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