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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한 인사청문회 '논문 표절 의혹' 집중 추궁

<앵커>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SBS가 단독 보도한 박사 논문 표절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이성한 경찰청장 내정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을 넘어 복사 수준이라고 질타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청문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표절이라고 할 만한 부분인지 의문해 보신 적이 있으세요?]

이 내정자는 각주를 일부 누락한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표절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한/경찰청장 내정자 : 주변에서는 그것을 표절이라고까지 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표절로 드러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부동산 투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내정자의 부인이 지난 2003년 서울 전농동 다가구 주택을 산 지 한 달 만에 이 일대가 뉴타운 예정 지역으로 지정됐고, 이후 집을 팔아 차익 1억 5천만 원을 남긴 게 문제가 됐습니다.

[백재현/민주통합당 의원 : 경찰서장 하면서 뉴타운 관련된 내용을 몰랐다는 것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좀 더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 말씀 드립니다.]

이 내정자는 위장 전입과 두 건의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에 대해선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했습니다.

이 내정자는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에 관해 질문이 쏟아지자 철저히 수사해서 혐의가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사법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신동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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