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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교육 현실 풍자…'레스쿨제라블' 화제

<앵커>

레미제라블의 인기가 높은 걸까요. 아니면 우리나라 사람들 아이디어가 기발한 걸까요. 패러디 영상 '레 밀리테리블'에 이어 고등학생들이 만든 '레 스쿨 제라블'이 등장했습니다. 공부에 치인 아이들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미 타율이 된 지 오래된 야간 자율학습, 이른바 "야자" 제도는 아픈 여자 친구를 보살필 여유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실감 나는 풍자로 웃음을 주기도 하지만 어른들에게 묵직한 질문도 던집니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레 스쿨 제라블', 영화 '레미제라블'을 패러디한 공군 동영상 '레 밀리테리블'을 다시 패러디했습니다.

공군으로부터 음원은 지원받았지만 기획부터 출연까지 모두 고등학생들이 맡았습니다.

[이정현/선화예고 2학년, 코제트역 : 아 이런 건 정말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고 힘을 얻을 수 있겠다. 그렇게 해서 흔쾌히 하게 됐어요.]

동영상 공개 사흘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2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김동현/보인고 2학년, 기획자 : 입시 전쟁에 찌들어서 굉장히 힘들어 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고요. 이런 창의적인 영상 만들려면은 사회적으로 많은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학생들은 경쟁의 논리가 지배하는 교실의 차가운 현실에 대해, 어른들이 좀 더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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