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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3주기…전국 곳곳에서 추모 물결

<앵커>

현충원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도 고 한주호 준위와 천안함 46용사를 추모하는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일과가 바쁜 시민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젊은 영웅들의 희생을 기렸습니다.

계속해서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추모식에 이어 열린 추모공연에서는 천안함 46 용사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진 깃발이 등장해 희생자들의 호국 혼을 기렸습니다.

[문규석 원사! 민평기 상사!]

용사들의 묘역에는 하루 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은혜/대학생 : 정말 마음이 아픈데,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역에 마련된 특별 분향소에서도 갈 길 바쁜 승객들이 잠시 걸음을 멈추고 젊은 영웅들의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정고건/서울 쌍문동 : 저 아이들이 죽어서 우리가 산 거예요. 그렇죠? 우리 대신 죽은 거예요. 애절합니다.]

오늘(26일) 하루 서울과 부산 등 전국 34개 도시에서 추모식과 안보결의 대회가 열렸고, 희생자들의 45개 모교에서도 일제히 추모식이 거행됐습니다.

3년 전 동강 난 천안함 선체가 전시돼 있는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해군은 부대 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정승일/소령,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 천안함 46용사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적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처절하게 응징 하겠습니다.]

해군은 내일까지를 천안함 폭침 상기 기간으로 정하고 오늘은 응징의 날로 부르며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세경·강윤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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