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속으로] OECD 발병률 1위 결핵, 예방과 퇴치법은?

<앵커>

엊그제(24일) 일요일은 세계 결핵의 날이었습니다. 흔히 후진국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도 국내에서 해마다 2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결핵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정부는 이번 한 주를 결행 예방 주간으로 정하고 그 심각성을 알리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께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앵커>

'결핵'하면 흔히 '못 먹던 시절의 병', '잊혀진 병' 이렇게 알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 중에서도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그런 통계가 있는데 그렇게 환자가 많습니까?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사실 요즘 저를 만나시는 분들이 깜짝 놀랍니다.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은 OECD 중 1위인데요, 인구 10만 명 당 연간 새로운 결핵 환자가 약 100명이 발생되지요. 일본이 한 20명 되고요. 미국이 4명, 그리고 가까운 대만이 40명 정도가 발생합니다….]

<앵커>

최근 들어서 환자 추세는 어떻습니까? 좀 늘어나는 추세라고요.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우리나라에서 결핵 실태 조사를 처음 실시한 것이 1965년도에요. 1965년도에는 전체 124만 명의 활동성 결핵 환자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95년도에는 약 43만 명 정도인데….]

<앵커>

결핵을 치료받다가 중도에 다 나은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는 그런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네 그렇습니다. 결핵이라는 질병은 치료를 받게 되면은 한 달 정도가 지나면 증상이 소실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결핵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단순한 감기구나 그래서 치료를 중단 하는 경우가 있고요….]

<앵커>

환자들이 미처 결핵을 의식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고 또 다 나은 줄 알고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상당히 어려운 질병이군요. 정부 차원에서도 그만큼 대책이 어렵다는 얘기인데 어떤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까?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말씀드린 것 처럼 우리나라 결핵이 전 세계적으로 높은 그런 상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일단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앵커>

퇴치, 치료, 환자 보호. 다 중요하겠습니다마는 역시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일단 호흡기 증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결핵이라는 질병이 기침을 할 때 침을 통해서 감염이 되기 때문에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착용한다 든지 또는 불가피하게 기침을 할 때도 고개를 돌리고 소매로 입을 가리는 그런 기침 애티켓을 갖는 것이 좋고요….]

<앵커>

기왕 나오셨으니까 올 한해 국민들 보건 건강을 위해서 질병관리본부 하실 일이 많지요?  

[전병율/질병관리본부장 : 네 그렇습니다. 특히 각종 공중보건 위기 대응상황을 저희들이 조기에 인지해서 그러한 위기 상황을 최소화 하는 노력이 중요하고요. 특히 최근에는 여러 가지 안보·위기적인 것들이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생물 테러라든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들이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