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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공장 밀집 지역서 불…3억대 피해

<앵커>

오늘(25일) 새벽 인천 계양구 공장 밀집지역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검은 연기가 주변 아파트 단지로 퍼져나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안현모 기자, 불이 모두 꺼졌습니까?



<기자>

네, 인천 화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날도 밝았고 불이 난 지는 벌써 5시간이나 지났는데요, 보시다시피 아직도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큰 불은 4시간 전쯤 잡았지만 이제는 굴삭기 2대를 동원해서 무너져내린 지붕을 들춰내는 잔불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은 오늘 새벽 2시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영세 공장 밀집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포장공장과 직물공장 등 대여섯 명이 일할 수 있는 작은 공장 15곳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워낙 촘촘하게 붙어 있는 데다가 밤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불은 삽시간이 번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간간이 폭발음도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화재 발생 당시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다만 인근의 아파트 1600여 세대가 있어 주민들이 독한 냄새와 시끄러운 소리로 밤새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불로 공장 8개 동, 3천 300여 제곱미터가 완전히 불에 타 3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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