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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지도발 때 한미 '공동 응징'…강력 경고

<앵커>

앞으론 북한이 전면전이 아니라, 국지적으로만 도발을 해오더라도 미군이 우리 군과 함께 군사적 대응에 나서게 됩니다. 한미 양국 군이 마련해 오늘(24일) 공개한 대응계획에는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9년 발생한 제1연평해전, 3년 뒤 발생한 제2연평해전, 민간인과 해병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우리 군의 대응 타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국지 도발은 끊이지 않았고 최근엔 위협 수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의 국지도발에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지도발 공동 대비계획'을 마련해 함께 서명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면 자위권 차원에서 우리 군이 1차 대응 타격에 나서고, 우리 군이 지원을 요청하면 미군은 전력을 투입하도록 명시했습니다.

미군이 전면전뿐만 아니라 국지전에도 개입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엄효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군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하는 한미 공동의 대비태세를 완비하게 되었습니다.]

미군의 지원 전력에는 주한 미군을 비롯해 주일 미군과 태평양 사령부 전력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의 다양한 도발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작전계획을 수립했다는 의미이고, 이에 따라 북한도 국지적인 무력 도발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 서명된 국지도발 공동 대비계획은 미국이 확전을 우려해 난색을 보여 왔던 도발 지휘부 타격도 가능하도록 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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