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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3시 공격' 변종 악성코드 추가 발견

<앵커>

사이버 테러 소식입니다. 지난 수요일 전산망을 공격한 악성코드 말고도 한 시간 뒤로 공격 시점이 맞춰진 변종 악성코드가 새로 발견됐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언론사와 금융기관을 공격한 악성코드는 오후 2시에 공격 명령을 실행하도록 설정돼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시간 뒤인 오후 3시에 공격을 시작하도록 맞춰진 또 다른 악성코드가 오늘(23일)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역시 컴퓨터의 부팅 영역 파괴 기능을 가진 악성 코드로 판명됐습니다.

2시 공격에 실패했을 경우에 대비해 미리 서버에 침입해 있던 것인지, 아니면 추가 공격을 위해 2시 이후에 새로 유입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차 공격이 설정돼 있었다는 사실은 해커 조직이 굉장히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김승주/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 교수 : (악성코드를) 여러 개로 쪼개 놓아야 하나가 걸 려도 다른 것들이 제2, 제3의 동작을 할 수가 있고, 또 발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또 악성코드 공격 이후 22시간이 지난 21일 낮, KBS의 영문 웹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았던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첫 화면에 20일 공격에서 발견된 '하스타티'라는 문구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공격을 일으킨 동일 해커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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