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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고은태 성희롱" 폭로 SNS 파문

트위터에, "자숙의 시간 갖고 반성 하겠다" 밝혀

<앵커>

인권 운동가로 알려진 고은태 교수가 여러 번 성희롱을 했다고 한 20대 여성이 공개했습니다. 고은태 교수는 트위터에 반성하겠단 글을 남겼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의 한국지부 이사장을 지낸 인권운동가 고은태 교수로부터 성희롱 당했다, 한 여성이 SNS에 올린 글의 내용입니다.

이 여성은 고 교수가 휴대전화 카카오톡을 통해 민망한 표현의 글로 여러 차례 성희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여성의 나체 사진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 여성 : 앰네스티 회원이라고 얘기했더니 '뇌도 섹시하시군요'라고 얘기하더라고요.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죠. 인권 쪽에서 유명한 분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이 여성은 지난해 인권 관련 토론회에서 만난 이후 고 교수가 카카오톡을 통해 주인-노예 관계를 맺자며 성적 발언을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교수에게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트위터를 통해 "상대방이 동의한 줄 알았다. 자숙의 시간을 갖고 반성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집행위원직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성희롱 당한 여성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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