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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접대 파문 핵심 인물 "유력인사 더 있다"

김학의 법무차관 사퇴<br>경찰, 동영상 수사 중

<앵커>

유력인사 성접대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의혹을 받아온 김학의 법무차관이 사퇴했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관계자는 접대를 받은 유력인사가 더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학의 법무차관은 어제(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이름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소임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은 성접대 동영상을 확보해 이 남성이 김 차관인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에는 속옷 차림의 중년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노래 부르다, 낯뜨거운 장면으로 넘어갔고, 동영상은 끊겼습니다.

사건의 실마리가 된 여성 사업가는 S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영상 속 남성이 김 차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사업가 : (문제의 동영상은) 노래를 부르다가 노래를 하면서 성관계를 하는 (장면인데요.) 거기가 (별장) 노래방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저는 알잖아요. 카우치(긴 의자)가 나와요. 그게 별장에 있는 카우치예요. 별장을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건설업자 윤 모 씨로부터 동영상을 촬영한 이유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건설업자 윤 씨로부터) 제가 들은 거는 그래요. (김학의 차관이) 총장 되기만을 기다린다고.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한 번 크게 써먹겠는 얘기를 하고 다녔어요.]

윤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유력인사들이 더 많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청문회를 보면서 다른 사람 것도 있는데 자기가 그걸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 다른 사람 것도 있는데 자기가 그걸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심지어는 000씨를 알아서, 여기서 자고 갔다고 자랑하더라고요.]

김 차관의 사의 표명에도 성접대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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