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찰, 밤샘 피해조사…"공격 지점 확인 못해"

<앵커>

경찰은 밤을 새워 초유의 사이버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수사속보, 김형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찰은 전산망이 마비됐다는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해당 방송사와 금융사에 전문 수사관 20명을 급파했습니다.

[김재규/경찰청 사이버센터장 :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과거 디도스, 악성코드 등 국가적 해킹사건 수사를 담당하였던 전문수사관 25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편성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겠습니다.]

10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현장에 남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문제가 발생한 PC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살피며 파괴된 데이터나 유출된 정보는 없는지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방송사에서만 5백여 대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다운될 만큼 대규모로 피해가 발생해 피해조사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중앙일보 사이버테러는 북한 측에서 악성코드를 심어 계획적으로 공격한 경우입니다.

이번 전산망 마비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경찰은 아직 공격 지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