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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벚꽃 '활짝'…밤사이 전국에 봄비

<앵커>

완연한 봄기운 속에 제주도에는 벚꽃이 피었습니다. 밤사이에는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에서 화사한 벚꽃이 솟아났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지난해보다 무려 열이틀이나 일찍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봄비를 머금은 벚꽃은 더욱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동박새는 활짝 핀 꽃 사이를 오가며 봄 소식을 전합니다.

[문미순/제주도 서귀포시 : 꽃을 보면 우리가 아주 반갑고, 우리도 꽃을 보면 웃어지고 즐겁고.]

꽃 소식은 서울까지도 북상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봄의 전령인 개나리가 담장을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완연한 봄 날씨에 공원마다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산에는 울긋불긋 등산복을 차려입은 상춘객들로 붐볐습니다.

[이윤재/대전시 노은동 : 날씨도 따뜻해지고, 또 새싹도 나고, 가족들이랑 대화할 기회도 많고해서 찾았습니다.]

기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과수원은 하루 종일 한해 농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국현숙/전북 전주시 : 작년 같은 경우에는 태풍 피해로 피해가 많았어요.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많은 수확을 바라는 마음으로….]

현재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봄비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제주도와 호남, 경남지방이 20에서 최고 80mm 이상, 서울, 경기와 강원지방은 5~20mm가량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비는 내일(18일) 새벽 서울, 경기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JIBS 오일령·TJB 윤상훈·JTV 이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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