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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과 같은 리허설…김연아, 17일 우승 도전

<앵커>

김연아 선수가 내일(17일) 오전 세계선수권 프리스케이팅에서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로 자신감에 가득 차있고, 컨디션도 절정입니다.

캐나다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레미제라블 선율에 맞춰 실전 같은 리허설을 치렀습니다.

3회전 연속 점프를 비롯해 7개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습니다.

경쾌한 스텝과 빠르고 화려한 스핀까지, 어디 하나 흠잡을 부분이 없었습니다.

4분 10초의 연기가 끝나자, 연습장인데도 기립 박수가 터졌습니다.

김연아는 안무가 데이빗 윌슨과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점검하며 쇼트프로그램의 감동, 그 이상을 약속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긴장감은 쇼트보다 더 되겠지만, 저 혼자 잘하면 되니까 신경 쓰지 않고 저 할 것 다하고 그렇게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와 함께 두 차례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렸지만, 여전히 점프의 안정감이 떨어졌습니다.

피겨 전문가들과 해외 언론은 김연아의 우승을 당연시하며, 아사다 마오가 기록한 시즌 최고점 돌파 여부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데이빗 윌슨/김연아 안무가 : 그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내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아가 최선을 다한다면 아무도 김연아를 꺾을 수 없습니다.]

김연아는 내일 새벽 드레스 리허설로 결전 준비를 마칩니다.

이제 마침표를 찍는 일만 남았습니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은 피겨여왕의 귀환을 환영하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제 일·김동현,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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