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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연기 마치자 기립박수…화려한 복귀

<앵커>

2년 만에 돌아와 세계선수권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일(17일)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년 간의 공백을 무색하게 한 명품 연기였습니다.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는 '교과서 점프' 그대로였고, 빠르고 화려한 스텝 연기로 관중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고 레벨의 컴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하자,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김연아는 69.97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습니다.

트리플 플립에서 '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아 70점대 진입에 실패했을 뿐, 피겨여왕의 귀환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 대표 : 이제는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코스트너가 엉덩방아를 찧고도 2위에 올랐고,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에 7.87점이나 뒤진 6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 오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김연아가 24명 가운데 마지막 순서로 연기를 펼칩니다.

코스트너가 마지막 조 첫 번째, 아사다는 두 번째로 출전합니다.

김연아는 조금 전 프리스케이팅 공식 연습을 실시했고 오늘 새벽에 한 차례 더 컨디션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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