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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권력기관장 인선 매듭…내부 승진자 절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새 정부 4대 권력기관장에 대한 인선을 매듭지었습니다. 검찰총장에는 채동욱 서울고검장이 내정됐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국세청장에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 경찰청장에는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에 내정된 채동욱 서울고검장은 서울 출신으로 대검 수사기획관을 지낸 대표적 특수 수사통입니다.

[채동욱/검찰총장 내정자 :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잘 노력해서 잘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세청장에는 대전 출신인 김덕중 중부지방국세청장이 기용됐습니다.

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인 이성한 부산지방경찰청장이 맡게 됐습니다.

[이성한/경찰청장 내정자 : 4대 사회악을 제거하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청장은 김기용 청장의 임기가 남아 있지만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 2일 발표된 남재준 국정원장 내정자를 포함해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의 출신 지역은 서울 3명, 대전 1명으로 영호남 출신은 1명도 없습니다.

지역 안배보다는 전문성과 능력을 중시한 인선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장에는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중소기업청장엔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공동회장, 관세청장엔 백운찬 기재부 세제실장이 내정됐습니다.

조달청장과 특허청장엔 민형종, 김영민 차장이 내부 승진했습니다.

병무청장엔 박창명 전 국방대 총장, 소방방재청장엔 남상호 대전대 교수가 기용됐습니다.

농촌진흥청장엔 이양호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기상청장엔 이일수 기상청 차장이 발탁됐습니다.

오늘(15일) 발표된 외청장 내정자 18명 가운데서는 내부 승진자가 9명으로 절반에 달했고, 지역별로는 영남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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